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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수술전 피검사에서 에이즈가 의심된다며
보건연구원에 보내다며 피를 뽑았습니다
지금 심정은 죽고싶을 뿐인데요
에이즈기 확정 진단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디가서 어떻게 약을 처방 받아야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알려주시면 제게 큰도움이 되게네요 ㅠ

강은성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병원에서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있을 경우 2차 확진검사가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확진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HIV 감염이 최종 확인됩니다. 이 경우 의료기관을 선택하고 진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와 처방은 감염내과에서 담당하며, 감염내과는 주요 3차 병원에 대부분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전의 경우 충남대학교병원에 감염내과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을 앞두고 느닷없이 HIV 확진 검사까지 하게 되어 많이 놀라셨을 것이고 지금 심정이 얼마나 힘들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확진검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저도 바라겠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에이즈는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며 고혈압이나 당뇨같은 만성질환화 되었습니다. 약물치료를 계속 이어나가면 자기 수명대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추세일 정도로 치료효과는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이 이루어지면 1차 검사를 실시한 병원에서는 관할보건소로 실명 혹은 익명으로 신고를 해야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환자 동의하에 실명신고가 이루어지면 진료비 지원을 위한 환자등록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확진 이후에 발생한 에이즈 관련 진료비에서 급여부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실명신고 이후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료비 지원을 안내하기 위한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환자등록 및 진료비 지원은 거주지 보건소의 에이즈 담당자 혹은 감염내과 상담실에서도 자세하게 안내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에는 상담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치료나 생활에 관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상담하고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상담실 연락처는 042-280-8626입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iSHAP 상담실로 다시 문의 주십시오. 아래 연락처로 전화 주시면 신속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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