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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익명의 바텀분과 노콘돔으로 관계를 가졌으며 항외사정을 하였습니다. 그 후 한 번더 같은 바텀분과 만나 똑같이 노콘돔으로 항외사정을 하였습니다.

2번의 노콘돔 애널 섹스 후 그분이 트리멕정을 복용중인걸 발견하였고 직접적으로 전해듣진 못했지만 그분이 현재 hiv 감염자인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분이 현재 트리멕정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정확히 복용중인지 알 수 없어 hiv 수치에 대해 확신이 없어 저의 감염의 위험이 매우 크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랄 애무 키스 노콘돔애널섹스 항외사정을 하였으며 현재 제가 생각하는 가장 확률이 큰 감염 경로로는
1. 입 안 혹은 입술에 자주 상처가 나는 편이라 오랄 시 감염
2. 항외사정을 하였으나 노콘돔으로 애널섹스를 했을 시 감염
위 두 가지가 가장 걱정되는 기분입니다.

3주전에 첫 번째 관계를 가졌지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 6주 뒤 보건소에서 검사, 12주 뒤 보건소에서 검사를 계획중이며 음성이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무분별한 섹스에 대한 위험성을 크게 느꼈으며 세이프섹스의 중요성을 늦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건소 검사 전 따로 취해야할 행동들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익명의 분에게 pep 약물을 감염내과로부터 처방 받아 1달 정도 복용하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해당 약물의 금액과 효과가 어느정도 있는지도 알 수 있을꺼요?! 효과가 있다면 복용을 해보려 합니다.

veil님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담원입니다.

감염인으로 추정되는 분과 콘돔 없는 항문성교를 두 차례 한 일로 HIV에 감염되진 않았을지 걱정이 크신 것 같습니다.

구강성교시에는 상대방 정액을 입으로 받았거나 상대방의 입안에서 출혈이 있어서 그 혈액이 veil님의 요도나 귀두에 흡수되면 HIV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항문성교시에는 감염인 항문 내에서 출혈이 있었다면 그 혈액이 veil님의 요도나 귀두에 흡수되어 HIV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콘돔 없는 항문성교가 있었고 상대방이 감염인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므로 HIV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HIV 검사는 HIV에 대항하는 항체가 체내에 생성되어 있는지 없는지를 통해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항체검사입니다. 검사에 반응할 만큼의 충분한 항체가 생성되려면 12주 정도가 소요되므로 의심되는 일이 있었던 날로부터 12주 이후에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염위험에 노출된 뒤 HIV감염예방을 목적으로 트루바다를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위험에 노출된 후 72시간 이내에는 복용이 이루어져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지금 트루바다를 처방받아 복용을 한다고 해서 감염위험에 노출된 일에 대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임신 중인 감염인, 감염인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HIV에 노출된 의료종사자, 감염인의 배우자(사실혼 포함)등에게만 예방 목적으로 트루바다에 대한 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므로, 트루바다를 예방목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한알에 13,720원의 약제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여야 합니다.

HIV 치료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하면 혈액 내에서 HIV를 검출할 수 없을 정도로 바이러스가 억제됩니다. 상대방이 HIV치료제인 트리멕을 복용하고 있었다면 혈액 내 HIV 수치가 매우 낮을 것이기 때문에 veil님이 HIV에 감염될 확률도 매우 낮아집니다.

상대방이 투약을 하고 있는 감염인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veil님의 HIV 감염확률은 매우 낮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항상 콘돔을 사용해서 안전하게 성관계를 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검사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길 바라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상담실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서울/월 1PM - 10PM/화-토 10AM - 10PM/02-79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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