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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온라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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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목욕탕
구분남 / 30대 / 이성애자
상담실 인지경로인터넷
결과 전달방법게시판
30대가 되도록 성관계가 아직 없는 바보 입니다만

어제 처음 간 대중 목욕탕에서 때밀이 세신사께 때를 밀다가 서비스라면서 안마를 받았습니다. 안마도 처음에 시원하게 잘 받다가 고추를 손으로 비누 묻히고 돌리는 행위를 해서 발기 되는걸 참고 당황해 하니까 기분 좋은거라고 하면서 다시 경락 같은 부위 눌러주고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맛사지 자체 하는게 힘이 많이 들고 서비스 라면서 여기저기 시원하게 해주시는게 감사하긴 한데 맛사지 하고 항문에 쳐다보고 중간에 털났다고 잘라주겠다고 해서 거절 하고 했는데 이상하다고 낌새를 채고 거부 했어야 했는데 오해 하는 어쩌나 해서 계속 받았습니다. 
걱정이 되는 부분은 안마 받으면서 여러자세로 취하면서 처음 보는 그분과 밀착도 많이 되고 제 항문쪽에 어쩔수 없이 닿게 된줄 알았던 부위가 발바닥이나 살이 아니라 발기된 성기 인것 같고 마지막에 이상한 행동으로 정액 같은게 묻은것 같아서요 . 

처음에 성기를 슬쩍슬쩍 만지는게 이상하다 싶으면 강하게 거부했어야 했는데 설마한게 나중에 이렇게 혼자서 후회하고 혹시 에이즈에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서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상대방 성기 자체가 항문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지는 않고 닿거나 살짝 밀린정도 느낌을 받았는데요 . 예전에 변을 보다가 피를 흘리거나 한적은 있고 항문으로 자위하거나 최근에 피를 흘리지는 않았는데 비데로 강하게 씻거나 대변보고 샤워기로 씻는 수준에서만 해서 상처는 없을 것 같긴한데 점막에 만약에 그 사람에 정액이 묻어서 흡수가 되면 어찌되나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일단 12주 기다려보고 병원을 가야하나요? 불안해서 검색도 많이 해보고 해도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답변내역
답변일2018-08-30 22:36
답변제목목욕탕에서 안마를 받았는데요
목욕탕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아직 성관계 경험이 없는 사람이 대중목욕탕에서 성접촉과 유사한 정도의 마사지를 느닷 없이 받게 되었다면 잠을 못잘 정도로 걱정이 생기고 당황하였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HIV 감염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야 합니다. 남성간 성접촉시에는 감염인의 정액이나 혈액이 비감염인의 상처 혹은 점막부위에 닿아 흡수될 경우에 감염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맨피부끼리의 단순 밀착 혹은 상대의 성기가 항문에 닿은 것만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세신사가 마사지 도중에 스스로 몰래 사정을 하고 그 정액을 모아 일부러 항문 안에 직접 주입한 것과 같은 행동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 이상 현실적인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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