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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김이박
구분남 / 20대 / 동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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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전달방법게시판
콘돔을 사용하고 삽입이 있었고 상대방이 제 배에 사정을 했습니다. 사정후 배에 있는 정액을 손에 뭍혀 제 항문과 성기에 뭍혔는데요.. 감염경로에 해당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상대방은 일단 hiv감염자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지 8주정도 되었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아이샵이나 보건소에 방문해서 검사받아보는게 어느정도 신뢰성이 있을까요..? 12주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이 들어서 연락드려봅니다..
답변내역
답변일2018-10-26 21:24
답변제목12주까지 기다리기 힘들어요
김이박님 안녕하세요 바다상담원입니다.

항문 안쪽이나 성기의 귀두나 요도는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흡수가 가능한 피부조직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부위가 감염인의 정액으로 문질러져서 흡수될 경우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검사를 위해 12주에 이르는 시간을 세면서 기다리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IV 진단기준은 항체검사입니다. 항체는 대략 감염 3주 후부터 서서히 만들어지며, 12주 이전까지는 항체미검출 기간으로 간주합니다. 그래서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서 검사상 검출되지 않을 수도 있는 시기에는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에이즈 전문가들은 HIV 검사의 기준을 12주 이후로 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12주 정도면 검사에서 반응을 보일 정도의 충분한 양의 항체가 형성되는데 12주에 가까울 수록 12주 이후의 결과와 동일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8주경에 검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참고하되 12주 이후에 최종적인 검사를 추가하는 방법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상담실 찾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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