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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iv 확정판정 받은지 3년이 지났고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현실 부정하며 지내다보니 3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이사도 했고 그래서 확정판결 당시 어느 보건소 담당자분이 전화를 걸어 왔는지도 지금은 모르겠네요.
나는 당연히 자살을 할거다라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려있다보니
삶이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네요.
다시 일어서려고 하니 보건소나 병원에서 왜 치료를 그때 시작하지 않았냐 타인과 성관계는 없었냐 추궁할 거같고
동성애가 hiv의 원인이다고 잘못 인식되는데에 일조하는거 같고
많은 생각이 드네요.
아무한테도 말할곳이 없으니 그냥 여기 넋두리 합니다.
어쨌든 치료를 시작하려면 병원을 찾아가야하는지 지역 보건소를 찾아가야하는지 다시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될지 알려주세요.

이름님 안녕하세요. iSHAP 허브상답원입니다.

HIV 감염 확진판정을 받은지 3년이 지났고 아직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셨군요. 3년 동안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지금부터 치료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에 상담실을 찾아주셨네요.

우선 익명검사를 통해 확진이 나온 거라면 다시 처음부터 아이샵이나 보건소에서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아이샵에서는 2차 확진검사 의뢰 및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므로 아이샵에 오셔서 다시 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샵, 보건소에서 다시 처음부터 검사를 하게 되면 1차 선별검사를 거쳐 2차 확진검사가 의뢰됩니다. 확진검사에서 최종 양성 반응이 나오면 거주지 보건소 담당자에게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 감염내과를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면 됩니다.

실명검사를 통해 확진이 나온 거라면 재검사를 할 필요 없이 바로 감염내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실명으로 확진이 나온 감염인은 에이즈와 관련한 진료나 치료를 받을 때 1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10%도 진료비와 약제비 영수증을 보건소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추후에 본인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후불제가 가능한 병원(환자 본인부담금 10%를 병원이 보건소에 청구하는 방식)에서는 환자가 미리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후불제가 가능한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내과 외래 진료와 입원시 후불제가 가능한 서울시 내 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고대구로병원, 신촌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안내드린 병원에는 에이즈 전문 상담간호사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진료를 받기 전 미리 전화를 해서 궁금한 점을 안내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 02-2260-7546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 02-2276-7801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 02-870-3898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 02-2626-2828
신촌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 02-2228-5494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아래 번호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종로 iSHAP/월 1PM - 10PM/화-토 10AM - 10PM/02-792-0083
이태원 iSHAP/화-토 1PM – 10PM/02-74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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